야고보서 3장 4-12절
4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는 경고는 선생의 혀(작은 키)에서 나오는 말이 상상을 초월한 악한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작은 불씨 하나가 수많은 산림을 태우고 막대한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혀를 잘못 사용하면 큰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선생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혀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우리는 혀(말)를 잘못 사용하여 자신이 세운 관계의 집들을 수없이 태우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읽게 되면 마음에 찔림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8절에 더욱더 강하게 혀를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무시무시한 말입니다. 혀를 악의 근원으로 보는 것입니다. 문제는 혀를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혀는 죄 아래서 태어나 지옥 불에 태워질 진노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절망 속에서 야고보는 혀를 길들이라고 강권합니다. 사람이 능히 길들일 수 없는 혀를 어떻게 길들이라고 강권을 할까요? 바로 야고보가 부르는 "내 형제들"은 믿음을 소유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믿음을 소유한 자들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 자들이기 때문에 혀를 다스림으로 믿음의 행위를 드러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한 샘물에서 단물과 쓴 물이 나올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자가 찬송과 저주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무화과나무가 감람나무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나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나무에 접붙임을 당한 자들은 저주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접붙임을 당한 자들이 단숨에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니라 정한 때에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에게 접붙인 우리의 모습을 보면 실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원히 혀를 길들일 수 없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능력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한 것입니다. 농부 되시는 하나님의 열심히 우리에게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을 의지하여 저주의 말을 삼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이 넘쳐흐르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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