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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3장 1-7절 (사도 바울의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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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1-7절

3:1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패하겠느냐 4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을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사도 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유대인과 이방인 간에 근본적인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율법과 할례를 들어서 증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율법과 할례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데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변론했습니다. 이 부분을 읽는 유대인 독자들은 바울이 유대교의 근간이 되는 하나님의 성품과 언약을 폄하하고 있다고 분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입장에 서서 4가지의 반론을 제기합니다. 첫 번째로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라는 반론을 통해서 그들은 바울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언약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유대인으로 태어난다는 것과 할례를 받는 것은 ‘범사에 많은 유익’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많은 유익 중에 가장 중요한 유익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특별 계시를 맡았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구원의 계획과 구약의 모든 책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반론(3절)은 하나님의 약속을 맡은 하나님의 백성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폐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바울의 답변은 “그럴 수 없느니라”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인간의 신실하심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자신의 언약을 어기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반론(5-6절)은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면 하나님께서 죄인을 징벌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지적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범죄했음에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의요 언약적 성실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울은 이 반론에 다시 한번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께서 불의하다면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라고 반문을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세상의 심판자이심을 강조함으로써 그들의 반문이 논리적이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반론(7-8절)은 바울에 대한 두 가지의 잘못된 비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7절에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그리고 8절에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한다고 바울을 비방하는 어떤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말을 오도하고 악용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더 받기 위하여 악을 장려한다는 비방을 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이들을 향하여 단호하게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은 우리들이 가진 신념이나 믿음의 근거를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잡게 만듭니다. 그러나 사람의 죄성은 그들의 신념과 믿음의 근거를 더욱더 붙잡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더 나가서  복음에 대하여 반론을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선포하는 것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복음에 대한 도전과 비방에 대하여 변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기독교의 불신이 많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람들이 복음에 대하여 반대할 것을 예상하고 그들이 반론하는 것들에 대하여 경청하며 올바른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복음에 대하여 전달하며 변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복음을 정확히 설명하며 세상에 전하는 자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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