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장 4-6절
4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5우매자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자기의 몸만 축내는도다 6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
학대자가 자신의 이윤만을 생각하여 이웃의 것을 빼앗고 강탈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권력을 확대하고 자신의 기득권을 수성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칭송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학대자뿐만 아니라 해 아래 사는 많은 사람들은 돈, 권력, 명예를 얻으려고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혜자는 이러한 노력이 이웃의 시기로 인하여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일에 대한 기쁨을 경쟁적 시기심 때문에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처음 생각했던 경제적 부나, 명예를 가지면 만족할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수고하여 원하던 결과를 얻더라도 (새로 이사 간 동네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더 큰 명예와 돈을 가진 친구를 만나게 되면)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에 대한 시기심으로 인하여 결코 만족할 수 없게 되며, 그들과 서로 시기하며 경쟁하는 관계가 지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욕심(절망)의 늪입니다.
전도자는 우매자의 생각을 비웃고 자그마한 지혜를 말합니다. 우매자들은 시기를 받지 않기 위해서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잠언 6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게으름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시기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가난으로 이끄는 게으름은 일을 하는 수고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축복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웃에게 시기를 받는 이유는 욕심으로 말미암아 원하는 것을 두 손에 가득히 채우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학대하며 얻는 것으로 곳간을 채우려고 합니다. 문제는 인간이 두 손에 채워진 것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욕심이 욕심을 잉태하여 끝없는 욕망으로 이끌어 갑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수고로 얻은 것을 한 손에만 채우고 평온함을 가지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기도는 욕심으로부터 나오는 간구가 아니라 일용한 양식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주어진 것으로 기뻐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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