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1-2절
12: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히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관하여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자들에게 권면을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바울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생각할 때에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하나님의 의로 이끌고 가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이 권면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먼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이 이미 로마서 6장 13절에서 이렇게 권면했었습니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이제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는 자들은 우리의 몸을 불의의 병기로 죄에 드리지 않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존 스토트는 로마서 강해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발은 하나님의 길에 행하고, 우리의 입술은 진리를 말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우리의 혀는 치유를 가져오고, 우리의 손은 타락한 자들을 일으킬 것이며, 또한 요리와 청소와 타이핑과 수선하는 일 같은 세속의 많은 일을 행할 것이다. 우리의 팔은 외롭고 사랑받지 못하는 자들을 감싸 안을 것이며, 우리의 귀는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을 것이며, 우리의 눈은 겸손하고 끈기 있게 하나님을 바라볼 것이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영적 예배는 단순히 교회 건물에서만 드리는 예배를 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일상에서 드려지는 삶의 예배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주일 하루의 예배가 아니라 우리 삶의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울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하나님을 따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쫓는 자들을 본받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반대 지점에는 항상 세상의 나라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는 세상의 권세를 좇았던 자들이었습니다. 사망이 왕 노릇 하는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악으로 구렁텅리로 갔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생명이 왕 노릇 하는 하나님 나라로 옮기셔서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히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매 순간 분별하며 살아가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상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준으로 살아가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쫓아 죄를 멀리하고 그리스도의 거룩을 닮아가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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