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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7장 14-20절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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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7장 14-20절

14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사도 바울은 “율법이 죄냐”라는 질문에 “그럴 수 없느니라"라고 대답합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이 신령하여 우리에게 순종을 요구하지만 인간은 육신에 속하여 갈등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지적합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나’라는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나’라는 존재는 자신의 죄성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자신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선)을 행하지 않고 미워하는 것(악)을 행하는 자신을 고백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죄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많은 신앙의 선배들은 자신의 가장 선한 행위조차도 자신의 내면에 숨어 있는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심한 갈등을 했었습니다. 육신으로 인한 갈등은 마치 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운동장 밖에서는 게임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운동장 안에 들어가서 게임을 시작하면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중생한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알고 순종하며 기쁨으로 지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생을 살아보면 율법을 순종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됩니다. 죄는 의지와 지성으로 풀 수 없습니다. 사림들의 가장 큰 실수는 자신들의 지식과 의지를 맹신한다는 것입니다. 죄로 타락한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인간은 스스로 율법을 지킬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도 그를 도와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아무리 선한 것이라고 하지만 인간의 거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이 율법의 한계이며 무능력입니다. 오직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해야 그의 권능으로서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죄에 대한 책임 소재를 율법에 두지 않고 육신에 거하는 죄, 즉 내 속에 거하는 죄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마십시오. 바울은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거나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가르침(도덕률 폐기론자)을 가진 자들은 죄가 몸에만 속하여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사람 자신은 구원받았으니 죄를 짓는 것은 자기 몸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바울이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죄가 몸에만 속한 것이라고 변명을 한다면 24절의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라’라는 외침이 결코 나올 수 없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죄의 가공할 능력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7:13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 되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가 율법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고, 그래서 죄의 진정한 본질을 알게 될 때 죄는 우리를 꼼짝하지 못하게 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사망으로 이끌어가는 죄에 대한 여러분은 무엇을 의지하여 죄에서 해방될  것입니까? 율법을 의지할 것입니까? 은혜를 의지할 것입니까? 율법은 하나님의 것이며, 또한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죄짓는 것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또한 우리를 구원해 줄 능력도 없습니다. 율법이 우리를 구원하는데 철저하게 실패한 것입니다.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려, 죄의 노예가 되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이 해방시켰습니다. 아무런 공로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진 선물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가 죄를 이기는 사건을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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