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장 6-20절
6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12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말을 들으라 14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할례를 받는 것과 율법을 준수하는 것이 이방인으로서 구원받기 위해 꼭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 예루살렘 교회(사도와 장로들)의 논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7절에서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없습니다. 아마도 반대되는 의견들은 충돌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는 바리새파의 논쟁을 기록하지 않고 베드로(7-11절), 바울과 바나바의 증언(12절) 그리고 사도 야고보(13-21절)의 연석들을 연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사도들과 장로들 앞에서 형제들에게 고넬료 사건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이방인(고넬료)에게 복음이 증거된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베드로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행하심을 세가지로 증명합니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택하셨고, 두 번째로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주셨고, 세 번째로 믿음으로 마음을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을 차별하지 않으셨는데 어찌하여 너희가 하나님을 시험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을 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베드로는 강하게 질문을 합니다. 우리 유대인들이 율법으로 구원을 받지 않는데 어찌하여 이방인에게 율법을 요구할 수 있는가? 그리고 베드로는 이방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을 믿는다고 담대하게 답을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중심이었던 베드로가 이 말을 하자 무리들은 침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에 바나바와 바울이 베드로의 증거에 증거물을 제시합니다. 바로 그들의 전도 여행에서 이방인들에게 일어난 표적과 기적을 증거물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야고보가 등장합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들 중에 한명으로서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대표적인 지도자였습니다. 15장 1절에서 “유대로부터 온 어떤 사람”들은 야고보의 제자라고 떠벌리고 다녔던 자로서 야고보와 바울을 서로 갈라 놓으려고 애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고보의 등장이 중요합니다. 어쩌면 바리새파들은 야고보가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경청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베드로의 견해에 동의하면서 아모스 9장 11-12절을 인용합니다. 다윗의 후손인 예수님을 통해 이방인들이 예수님의 새로운 공동체에 포함 될 것이라는 아모스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선언합니다. 이제 이방인들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동등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그들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구원을 받기위해서 이방 그리스도인에게 할례나 율법을 지키는 것이 필요 없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야고보의 권면은 다음에 구체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교회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선포되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교회가 견고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변론이 있었습니다. 변론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거짓 교사로부터 수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최소화하고 인간의 능력과 행위를 강조합니다. 교회가 올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말씀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베드로, 바나바와 바울, 야고보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과 변론하는 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그렇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큰 은혜의 기쁨을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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