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4장 1-7절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사도행전 14장 1-7절

14:1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하거늘 3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바시디아 안디옥을 떠나서 이고니온에 도착했습니다. 이그니온이라는 도시는 농업과 상업의 중심 도시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새로운 도시에 오게 되면 꼭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두 사도가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후에 정 반대의 두 가지 반응이 있었습니다. 먼저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었습니다. 그 반대로 말씀에 불순종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악한 감정을 품게 하였습니다. 유대인에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듣고 믿는 자와 그 말씀을 부인하고 불순종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이방인에게도 두 부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자와 불순종한 자들로부터 두 사도에 대한 중상모략을 듣는 자로 나뉩니다. 그리고 그들은 두 사도를 따라 예수님을 믿거나 아니면 유대인들을 따라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이고니온의 시민들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사람을 연합시키기도 하고 또 나누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복음으로 하나 되는 것을 경험하며 그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은 교회와 하나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은 교회를 싫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을 향합니다.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박해와 핍박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그 가운데서도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사탄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유혹합니다. 세상의 가르침과 힘으로, 세상의 잣대로 복음을 향하여 온갖 중상모략을 다하여 교회를 비방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국 두 사도를 돌로 치려고 하는 무리로 인하여 바울과 바나바는 도망을 갑니다. (여기서 ‘두 사도’라는 말은 수리아 안디옥 교회에 의해 보냄을 받은 교회의 사도들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바울만이 12사도와 같은 그리스도의 사도였습니다.) 바울이 도망간 루가오니아의 성 루스드라와 더베는 인구도 많지 않고 상업적으로 정치적으로 중요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루가오니아인들은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문맹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사도행전을 통해서 발견한 것처럼 복음의 확장은 박해와 핍박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자신이 이루어 놓은 것이 만족하거나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흩어짐으로 인하여 확장된 것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라 고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직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게 하시는 일을 하셔야만 고백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는 순간부터 사탄은 우리를 가만히 놔두지 않습니다. 전에는 사탄의 종이었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어도 세상 속에서 잘 살았던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부터 사탄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지속적으로 중상모략을 하며 유혹을 합니다. 심지어 나와 상관없는 자들까지도 선동하여 우리를 미워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이 세상 속에서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 되어야 합니다. 혼자서 사탄과 싸우기 어렵기에 함께 힘을 모아 하나 되어야 합니다. 서로를 위하여 사랑을 나누며 함께 기도함으로 힘이 되어주는 것이 교회 공동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교회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로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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