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5장 4-7절
4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매한 자들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5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더 나으니 6네 입으로 네 육체가 범죄하게 하지 말라 천사 앞에서 내가 서원한 것이 실수라고 말하지 말라 어찌 하나님께서 네 목소리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네 손으로 한 것을 멸하시게 하랴 7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도 그러하니 오직 너는 하나님을 경외할지니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그런데 이 축복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매한 자들이 있습니다. 전도자는 우매자들에게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왜 우매한 자들이 함부로 서원을 할까요? 전도자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 앞에 나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모르는 것이고, 자신의 처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책임질 수 없는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서원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께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구하고, 그것을 얻게 되면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우매한 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매한 자들은 자신의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수 많은 약속들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꿈이 많으면 헛된 일들이 많아지고 말도 많아지는 법입니다. 자신의 욕망과 욕심이 투영되는 꿈을 근거하여 헛된 일들이 시작되고, 그 일들을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헛된 말로 서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헛된 말들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쉽게 망각하며, 수행할 의지를 잃어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서원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들으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두려움과 존경과 신뢰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지혜자는 급한 마음과 생각으로 많은 말들을 쏟아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자는 우리가 처한 상황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여 ‘아멘’이라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오늘 하루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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