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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묵상/창세기

창세기 29 장 31절-30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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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 장 31절-30장 3절
31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30:1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2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3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12지파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야곱의 자녀들로 12지파가 시작되는데, 시작부터 시기와 질투가 가득차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막장 드라마의 시조이며 대표적 콩가루 집안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왜 성경은 이런 수치스러운 사건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인간은 자신의 욕망과 이기적 사랑을 위하여 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약속을 신실히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콩가루 집안을 거룩한 백성이라 부르시고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그들은 언약을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라반의 속임수로 14년의 품삵으로 두 아내(레아와 라헬)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칠 년을 더 라반을 섬겼던 것도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사랑이 얼마나 일방적이었으면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삭이 에서를 편애하고 리브가가 야곱을 편애했던 것처럼 야곱은 라헬을 더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로부터 이기적인 사랑을 보고 경험한 야곱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게 라헬을 더 사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레아를 불쌍히 여기시어 그녀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레아는 아들을 낳을 때마다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르우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시므온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레위를 낳고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유다를 낳고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레아를 고백을 들어보면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느낄 수 있으며 아들을 낳을 때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위로와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헬은 야곱의 사랑으로만 행복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아들을 낳지 못함으로 레아를 시기한 나머지 야곱에게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라헬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이 가진 자라도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하여 욕심을 부립니다. 결국 인간의 욕심은 자신의 지혜로 하나님의 기뻐하지 않는 일까지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야곱이 말했던 것처럼 임신을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입니다. 라헬이 아이를 낳기 위해서 간구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라헬은 야곱에게 자신의 종인 빌하와 동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 모습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하갈을 통하여 이스마엘을 낳았던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자신의 지혜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라헬처럼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여 사는 자가 아니라 오직 예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하루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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