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10-15절

창세기 28장 10-15절
10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에게 브엘세바를 떠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7절에서는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으로 볼 때에 야곱은 부모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보다 에서에 대한 두려움이 때문에 도망을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야곱에게 '브엘세바'를 떠난다는 것은 고향을 떠난다는 슬픔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브엘세바가 함축하고 있는 하나님의 축복때문입니다. 야곱이 그토록 원했던 장자권과 이삭의 축복이 브엘세바(가나안) 땅을 떠나는 순간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두려움과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한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언약을 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은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사다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이삭의 언약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 이곳이 야곱의 인생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가 되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아브라함의 언약(땅과 후손에 대한 축복)을 선포하십니다. 약속의 땅을 떠나는 야곱에게 이렇게 축복을 더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이것이 벧엘 언약의 핵심입니다. 벧엘의 언약에 근거하여 야곱은 어디에 있던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나다나엘에게 큰 일에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야곱이 자신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과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을 성도들은 보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구원 사역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복을 그의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이제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디에 있던지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경험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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