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0장 11-15절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우리는 너무 쉽게 사람들을 판단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리해서 겉모양을 치장하고자 하는 이유는 부끄러움을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리해서 큰 집을 사고,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경쟁 사회에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한 방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사야 28장 16절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이 부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할 때에 서로를 비교하는 일은 부적절한 행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신 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대교회도 이 문제로 헬라 그리스도인들께 할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의 차별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가 주되심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라는 고백은 요엘 2장 32절을 인용한 것으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함이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주라 고백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임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오늘 본문 14-15절은 복음 전도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데 복음을 전파하는 자가 없으면 어찌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누가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서 그리스도가 부르신 자들입니다. 존 스토는 로마서 강해에서 바울의 논증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바울이 사용한 여섯 개의 동사를 반대로 놓아 보면 논증의 핵심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가 사자들을 보내신다. 사자들이 전파한다. 사람들이 듣는다. 듣는 사람들이 믿는다. 믿는 사람들이 부른다. 그리고 부르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다. 또한 이 단계들이 부정어로 진술되었고, 각 진술은 다른 진술에 필수적이라는 것에서, 복음 전도에 대한 바울의 주장이 지니고 있는 준열한 논리를 가장 강력하게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자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르신 자들은 특별한 직분 자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은 복음 전도에 참여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어서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했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복음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사자(전령)가 된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 보길 소원합니다. 과연 우리는 복음을 전달하고 있는가? 아니면 맛있는 곶감을 자신만 먹으려고 몰래 숨겨놓고 있는가?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의 발이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도구로 사용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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