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장 13-17절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만남을 청하는 바울)
사도행전 20장 13-17절
13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늘 본문은 유두고의 사건이 일어났던 드로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만나는 밀레도 까지의 바울의 여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무런 관심 없이 그냥 지나쳐 갈 수밖에 없는 본문입니다. 바울이 드로아를 떠나 밀레도에 도착하기 전까지 거쳤던 5개의 항구(앗소, 미둘레네, 기오, 사모)가 기록되어 있지만 그곳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사도 바울이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하여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초청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마직막 권면을 하게 됩니다. (다음번에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 속에서 거쳐 지나가야 할 곳이 있으며, 서둘러 가야 할 곳이 있으며,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하여 기다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전도서 3장 1-11절에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보았노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고, 즐겁고 행복할 때가 있으며, 아무런 성과 없이 지낼 때가 있고, 중요한 일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소중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에 주인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자족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결코 놓지 않고 인도해 가신다는 것을 경험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