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사도행전

사도행전 17장 10-15절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reformedmind 2021. 12. 28. 05:22
반응형

 

사도행전 17장 10-15절

10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아에서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로 몰렸습니다. 오늘 본문은 밤에 형제들이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변의 위협 때문에 피신할 수밖에 없었던 바울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바울은 숨어 있지 않고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지칠 줄 모르는 바울의 열정!, 그로 하여금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만든 복음의 능력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데살로니아 사람과 베뢰아 사람을 비교합니다. 베뢰아 사람들이 좀 더 너그럽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편견이 없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편견이 없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간절히 바울이 전한 말씀을 받았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안식일에만 성경을 상고한 것이 아니라 매일 선포되는 말씀이 맞는가 성경을 열어 상고했습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무조건 믿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구약 성경을 가지고 복음을 제시했으며, 베뢰아 사람들은 바울의 논증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알기 위하여 자세히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기에 바울은 전심으로 성경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저희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을 증거했습니다. 그들이 매일 말씀을 상고하므로 그중에 믿는 사람이 많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에 능력이 있기에 말씀을 상고하는 자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게 만듭니다.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에 대한 소문을 들을 정도로 베뢰아 교회가 말씀을 배우는 데에 열심을 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할 곳에는 늘 사단의 도전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데살로니가에서 소동을 부렸던 무리들이 베뢰아까지 와서 소동을 부립니다. 이 소동 때문에 바울은 또다시 베뢰아를 떠나서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잠시 실라와 디모데와 헤어진 후에 에덴으로 떠났습니다. 어찌 보면 사람들에게 쫓기어 에덴으로 가게 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리스도 복음이 그리스 문화와 철학의 중심지인 에덴에서 선포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에 대한 바울의 열정과 베뢰아 사람들의 편견 없는 말씀에 대한 상고함이 만났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말씀으로 교회를 세워 가는 모습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가 선포되고 그 말씀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서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저희도 이렇게 매일 말씀으로 함께 묵상하고 삶 속에서 말씀을 통해서 고민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이 기쁨을 우리만 누리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바울이 갖고 있던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같이 소유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