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9장 1-6절 (지혜가 집을 짓고 잔치를 열어 손님을 초대한다)
잠언 9장 1-6절
9:1지혜가 그의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 2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혼합하여 상을 갖추고 3자기의 여종을 보내어 성중 높은 곳에서 불러 이르기를 4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5너는 와서 내 식물을 먹으며 내 혼합한 포도주를 마시고 6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오늘 본문은 지혜가 집을 짓고 잔치를 열어 손님을 초대하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짓고 있는 집의 특징은 일곱 기둥입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한 것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에 지혜가 짓고 있는 집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튼튼한 집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과연 지혜가 짓고 있는 이 집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임재와 거룩하심이 드러나는 성소이고,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장 20-22절에 교회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지혜는 짐승을 잡으며 포도주를 만들어 잔칫상을 차려 놓고 손님을 부릅니다. 이 모습은 마태복음 22장 1-4절에서 기록된 천국의 비유와 유사합니다.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인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잔치에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초대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초대에 응답하지 않았던 자들을 ‘어리석은 자’와 ‘지혜 없는 자’라고 칭하며 돌이켜서 지혜의 초대에 응하라고 강권합니다. 왜냐하면, 지혜가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잔치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온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화목 제물이 되심으로 이제 하나님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7-20절에 이 은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되고 생명과 명철의 길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의 부르심에 이미 응답한 자이고 천국 잔치의 기쁨을 누리는 자들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자로서 세상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천국 잔치를 소개하는 자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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