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다니엘

다니엘 1장 1-7절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넘기셨다, 다니엘과 세 친구)

reformedmind 2020. 11. 2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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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1장,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넘기셨다, 다니엘과 세 친구

다니엘 1 1-7

1:1유다 여호야김이 다스린 년이 되는 해에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을 에워쌌더니 2주께서 유다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자기 신들의 신전에 가져다가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더라 3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사람 4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5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것을 주어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후에 그들은 앞에 서게 것이더라 6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때는 남 유다가 멸망하기 전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첫 번째 침공 때에 다니엘과 세 친구를 포함한 만 명을 포로로 삼았고 하나님의 전에 있었던 그릇을 탈취하여 돌아갔습니다. 분명히 힘센 강대국이 힘 약한 나라를 강탈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이런 일을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넘기셨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 32장에서 기록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레미야 22장을 보면 유다 왕 여호야김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포악 했던 악한 왕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느부갓네살 왕에 넘기어 심판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그곳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포함된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은혜의 씨앗이 담겨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내가 그들을 돌아보아 좋게 하여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하여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심고 뽑지 아니하겠고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 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예레미야 24장 5-7절)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축복의 땅인 가나안을 떠나는 것이 저주와 심판처럼 보이지만 좋은 무화과 같은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구속사를 이어 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귀족의 자녀들이 포로가 되어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정체성의 혼란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3년 동안 배웠던 학문은 점성술과 영매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제사를 드렸던 자들이 이방 신들의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름이 바뀝니다. 다니엘(하나님이 재판하신다)에서 벨드사살 (벨(바벨론 신)이여, 왕을 보호하소서)으로, 미사엘(누가 엘(하나님)과 같은가)에서 메삭 (바벨론의 땅의 여신 ‘아쿠’와 같다’)으로, 하나냐(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에서 사드락 (바벨론의 땅의 여신 ‘아쿠’의 명령)으로, 아사랴(하나님이 도우셨다)에서 아벳느고 (바벨론의 신 ‘느고’의 종)으로 바뀝니다. 포로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에 속한 정체성에서 이방 신들에게 속한 이름으로 변한 것입니다. 그래서 과연 그들은 이름이 바뀐 것처럼 그들의 삶이 바뀌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다니엘서 전체를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행동을 통하여 더욱더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그리고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라는 느부갓네살의 고백을 받아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성도들의 삶 속에서 궁극적으로 드러나야 할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의 것들로 우리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을 붙잡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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