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5장 1-6절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로마서 15장 1-6절
15: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3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4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사도 바울은 14장 전체를 통해서 믿음이 강한 자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로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세 번째로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다고 증거하면서 시편 69편을 인용합니다. 시편 69편은 이스라엘의 의로운 자가 받을 고난을 기록한 고난 시입니다. 사도 바울의 의도는 이 고난의 길을 예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걸어가셨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2장 6-8절에서 자신의 기쁨을 추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낮아짐으로 연약한 자들을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의 핵심은 타협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 서로를 섬기는 것입니다.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많이 닮아갈수록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더 많은 동질감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뜻을 같이 하는 이유는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 되는 것은 우리의 사랑이나 노력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감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우리를 섬김으로 이끌고 사랑의 능력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는 낮아짐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공동체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본받아 연약한 자들을 섬기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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