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13장 1-7절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reformedmind 2022. 4. 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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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장 1-7절

13: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의 권세들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성경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오늘 본문을 들어 권세를 잡은 자들을 옹호하며, 심지어는 불공평한 권세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어떠한 경우에도 악한 정부나 악한 지도자들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해야 하며 저항할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 세상의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권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인으로서 모든 권세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을 억제하기 위하여 정부와 법을 세워 일반 은혜로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가 로마의 정부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리스도인들이 반정부 단체라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교회를 유대교의 분파가 아니라 신흥 종교로서 황제를 거부하는 단체라고 선전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조세를 바치는 일이나 법을 준수하는 일에 소홀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명령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원리를 존 스토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국가에 대한 순종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을 유발하기 전까지만 굴복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가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을 명하거나 하나님이 명하시는 것을 금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의 명백한 의무는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저항하는 것 곧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국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다니엘서에서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금신상에 절하라고 요구했을 때에 다니엘의 세 친구(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들은 절하기를 거부하고 풀무 불에 던짐을 당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리오 왕은 삼 십일 동안에 자신 외에 어떠한 신에게도 기도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지만 다니엘은 그 명령에 불순종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 올바로 살아가는 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의 권세에 복종하는 것은 법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일반 은혜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속한 있는 사회가 악해지지 않도록 그리스도인들이 노력함으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다는 사실을 증거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왕 되심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 세상은 우리를 감당치 못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되,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더욱더 섬기는 하루가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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