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묵상/로마서

로마서 9장 6-18절 (오직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reformedmind 2022. 3. 2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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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9장 6-18절

6그러나 하나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7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8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 10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11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이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이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지난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바울의 간절한 간청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약속의 자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의 자녀를 선택하시는 행위는 아브라함에서 이삭으로, 이삭에서 야곱에게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바울은 주장합니다. 또한 선택의 원리에서 선택받은 자들의 도덕성이나 영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의존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김을 받는다는 사실은 아브라함에게 먼저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선택받았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단코 아브라함이 뛰어나거나 도덕성이 우월해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는 예로서 셈의 자손 중에서 우상을 만드는 직업을 가진 데라의 아들인 아브라함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자녀인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창대케 하겠다는 축복을 하십니다. 그리고 이삭을 선택할 때나, 야곱을 선택할 때에나, 유다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있음(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2장 28-29절에 기록된 참 유대인의 논증이 다시 한번 반복되는 것입니다.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께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불의가 있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시고 에서를 버리신 것은 불의 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모세와 바로의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들의 시작은 버려진 곳에서 시작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에서 종노릇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모든 인간은 사망이라는 출발선상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은혜로 구원하여 주십니다. 은혜를 베푸시는 대표적인 구약의 사건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의 언약 때문에 그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긍휼이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다스림과 주권을 보이시려고 강퍅한 자였던 바로를 더욱더 강퍅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망에서 구원하신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불공평하다고 불평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할 일은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믿지 않는 우리의 이웃을 의하여 절박함과 간절함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간구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소원합니다.

redlong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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